지난전시

  • 전시
  • 지난전시

기획전시청년공모전 2부 - 느린 직감

  • 전시일정 2023. 05. 30(화) ~ 2023. 06. 17(토)
  • 전시시간 2023-05-30~2023-06-17
  • 전시장소 청문당 2,3층
  • 참여작가 기획 김지윤, 이청림 / 작가 김경민, 김고은, 김은정, 김지윤, 임은지
  • 주최 (재)행복북구문화재단
  • 주관 (재)행복북구문화재단
  • 문의 053)320-5123

알립니다

홈페이지 게시글 게재_대지 1_크기조절.jpg

상세정보

전  시  명 : 느린 직감

참  여  팀 : puppiez

- 기획 l 김지윤, 이청림

- 작가ㅣ김경민, 김고은, 김은정, 김지윤, 임은지

전시 일정 : 2023. 5. 30.(화) ~ 2023. 6. 17.(토)

전시 시간 : 10:00 - 19:00 (일, 월,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 청문당 2, 3층

 
  예술 창작물은 한 사람의 배경, 성향과 취향, 관심사 등 수많은 것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그것이 오랜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든, 불현듯 떠올라 순간적으로 탄생한 것이든 모두 예술가에게 축적된 경험으로부터 발현되는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느린 직감은 예술가의 작품이 우연에 기인한 순간의 감각이라기보다, 그들의 축약된 삶과 현대사회를 동시에 담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단어는 과학저술가 스티브 존슨(Steven Johnson)이 언급한 단어로, 곧바로 느껴 아는 직감과는 다른, 점진적인 직관을 말한다. 대부분의 좋은 아이디어는 많은 경험들이 쌓여 오랜 시간 동안 차근차근 구체화되는 과정을 거쳐야만 탄생한다는 것이다.
 
느린 직감은 예술 작품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발현되는 개념으로, 한 사람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구성할 뿐 아니라 사회의 크고 작은 모든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위 동시대를 이끌어가는 것은 청년이라고들 말한다. 청년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들이 직감으로 발현되어 사회적으로 작동하고, 그 직감들이 모여 동시대를 이끌어간다. 동시대를 이끌어가는 청년, 즉 우리는 사회를 이루는 하나의 느린 직감으로서 존재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다섯 명의 청년예술가들은 각자의 경험이 축적되어 발현된 느린 직감을 시각화하여 예술 창작물로 보여준다. 이 창작물을 모아 전시를 기획함으로써 느린 직감들이 모인 또다른 느린 직감의 결과물이 탄생한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느린 직감의 마지막 결과물이자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서로 다른 경험들의 축적으로 탄생된 작품과 전시를 통해 느린 직감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새롭게 쌓일 또다른 경험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