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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청년공모전 1부 - 정의의 이름으로

  • 전시일정 2023. 04. 18(화) ~ 2023. 05. 06(토)
  • 전시시간 10:00-19:00 (일, 월, 공휴일 휴관)
  • 전시장소 청문당 2, 3층
  • 참여작가 팀 호루라기 (김지우, 정민협, 황주승)
  • 주최 (재)행복북구문화재단
  • 주관 (재)행복북구문화재단
  • 문의 053)32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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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전  시  명 : 정의의 이름으로

참  여  팀 : 호루라기 (김지우, 정민협, 황주승)

전시 일정 : 2023. 04. 18.(화) ~ 2023. 05. 06.(토)

전시 시간 : 10:00 - 19:00 (일, 월,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 청문당 2,3층

 

  

 만화는 우리로 하여금 더 넓고 무한한 세계를 상상하고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대담한 생략과 과장, 추상에 의한 예리한 공간 처리, 우울하지 않는 간명함 등 표현방법에 있어 제약이 없는 형식 상의 특성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초월, 의인화, 동물이나 인간현상의 자유로운 변형 등 내용표현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하위문화로 평가절하되는 만화는, 사실 일상에서는 더 가깝고 친근하게 우리의 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유년기와 청소년기, 만화책뿐만 아니라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로 만화를 접할 수 있었던 현재의 MZ 세대들에게 만화는 알게 모르게 그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형성하고 무의식에 자리잡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학업스트레스와 수많은 경쟁에 내몰린 그들에게 만화는 잠시나마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였으며 악의 무리를 물리치는 주인공과의 동일시를 통해 삶의 용기를 얻는 안식처였다.


이번 <정의의 이름으로>에 소개되는 세 작가, 김지우, 정민협, 황주승은 그들의 성장시절을 함께 했던 만화에서 내용표현과 표현기법을 차용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개성있게 작업한다. 학창시절 즐겨 보았던 순정만화의 감각과 표현기법을 한국화로 재해석하여 현대 사회에서 소녀를 거쳐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김지우, 장지라는 매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만화의 기법과 수묵화의 기법을 중첩시키는 풍경작업을 통해 기억 속 감정의 원형을 탐구하는 정민협, 어린시절 보고 가지고 놀던 만화 캐릭터에 대한 관심에 더해 새롭게 탄생시킨 다양한 캐릭터 조각작업으로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는 황주승은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자신들의 세상을 표현한다.


어린시절 행복했던 추억으로 힘을 내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간다. 청문당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치 않았던’ 그때를 떠올리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